“저렴한 급매물이 거의 다 정리가 됐으며, 매수 문의도 지난해 말보다 크게 늘었다. 규제 완화 효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 상가에서 영업 중인 한 공인중개사의 얘기다. 그는 “요즘에는 최저가 매물보다는 선호도가 높은 동, 층을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서울 주요 아파트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고가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매도 호가도 오르고 있다.
1일 중앙일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석한 결과 서울 일부 대단지 아파트에서 지난 두 달(1~2월)간 거래량이 지난해 연간 거래량을 넘는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파크힐스(1976가구)의 경우 지난해 단 세 건만 거래됐는데, 지난 1~2월 두 달 동안에만 11건이 거래됐다. 전용면적 59㎡가 8건, 84㎡가 3건이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1745가구)도 지난한해 총 거래량이 8건에 그쳤지만, 지난 1~2월에는 19건이 거래됐다.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5→10건), 강서구 마곡동 마곡수명산파크4단지(7→11건),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11→15건),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12→16건) 등도 지난 두 달 동안의 거래량이 지난해 연간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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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송파구, 강동구 등 대단지의 거래량 회복세도 뚜렷하다. 9510가구 규모의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1~2월 52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연간 거래량(71건)의 73%다.
6864가구의 송파구 잠실동 파크리오(지난해 대비 66%),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65%), 고덕아르테온(4066가구·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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