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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랜드 독점

아파트 거래절벽 여전…서울 단지 4곳 중 3곳 올해 거래 0건

중앙일보입력 2023.05.15

연초까지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은 1월 이후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강동, 용산, 노원, 동작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주간 아파트값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거래량 회복에 따른 집값 반등 현상은 서울 주요 지역의 일부 대단지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중앙일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네이버 부동산 등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거래가 단 한 건이라도 이뤄진 서울 아파트 단지는 254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9795건이다.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단지(분양 전 아파트 제외) 1만342곳 가운데 4분의 1(24.6%)에서만 실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이마저도 절반 가까이는 올해 거래가 단 한 건(1157곳)만 이뤄졌다.

한 달에 평균 한 건(4건) 이상 거래가 이뤄진 곳은 640곳으로 전체의 6.2%에 불과했다. 서울 대부분 아파트는 아직 ‘거래절벽’ 상태다.
 


실제로 2002가구의 노원구 월계동 월계주공 2단지는 지난해 11월 이후 거래가 끊겼다. 이 단지는 2020년 136건, 2021년 90건이나 거래됐는데, 올해는 아직 계약서를 작성한 가구가 없다.

이 아파트 전용 44㎡는 2021년 최고가(5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낮은 3억80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수 문의가 가끔 있지만,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종로구 창신동 창신쌍용2단지(919가구)도 2020~21년 패닉바잉 붐이 일었지만 올해는 단 한 건도 거래되지 않았다. 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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